체육관 배지
1. 소개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용어로, 업적 시스템의 선조격이자 도장 깨기의 증거다.
체육관 관장을 이기면 받을 수 있는 배지다. 체육관을 제패했다는 증표임과 함께 포켓몬 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도구이며, 가지고 있으면 포켓몬이 익힌 비전머신 기술을 필드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거나 타인에게서 받은 포켓몬이 말을 듣도록 만들어주기도 한다. 배지의 수가 부족할 시엔 교환한 포켓몬이 명령을 듣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래서 배지를 모으는 도중엔 타인과의 통신교환이나 GTS 등에서 얻은 포켓몬을 쓰기가 힘들다.
포켓몬스터 금·은, 포켓몬스터 크리스탈, 포켓몬스터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8개에서 관동지방 배지 8개의 추가로 총 16개의 배지를 모을 수 있으며 배지 16개를 모두 손에 넣으면 은빛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3세대까지는 자신의 포켓몬의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보정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능력치 창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통신대전이나 배틀시설을 제외한 야생 포켓몬/NPC와의 배틀에서는 해당되는 능력치를 2세대까지는 1.125배, 3세대에서는 아주 약간 낮아진 1.1배로 올려서 적용시켜준다. 또 2세대 한정으로 거의 모든 타입의 체육관이 있다는 점 때문인지, 각 뱃지가 상징하는 타입의 대미지를 9/8배로 늘려주는 기능도 있었다. 능력치 보정 기능은 체육관 관장이 알려주지만 타입 보정은 아무 데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저 1.1배라는 게 스피드 같은 데 적용되면 생각보다 무시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스토리 진행을 조금이나마 더 쉽게 만들어주는 요소였으나, 4세대부터는 이러한 보정이 전부 사라져버렸다.
포켓몬스터 DP 디아루가·펄기아와 포켓몬스터 Pt 기라티나,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에선 배지를 닦아 광을 내는 숨겨진 요소가 존재했다. 먼지가 쌓이면 두드렸을 때 플랫 음이 나고, 광이 나도록 닦는다면 두드렸을 때 맑은 음이 나는데, 이 기능은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한 탓인지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에서 삭제되었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비전머신이라는 개념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아 어떤 배지를 얻었는가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일단 게임처럼 배지를 8개 모아야 리그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고 한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설정으로는 한 지방에 8개 이상의 공인 체육관이 존재하며,[1][2] 오바람의 경우 배지 10개를 모아서 자랑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지우나 라이벌들이 맨날 배지를 얻어서 "배지 얻는거 별것 아니잖아?" 할 수도 있겠지만 DP 124화에서 무청의 수업에 있던 '''어른들'''이 지우의 배지가 '''6개'''인것에 크게 놀라며 지우가 "최대의 공격은 최대의 방어에요" 라고 하자 다들 받아적기 바쁘고[3] XY에서는 배지 8개를 다 못 모은 지미라는 트레이너가 지우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지고 한 대사를 보듯[4] 8개를 얻는 건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게다가 8개를 모은 지우나 그 외의 라이벌들도 패배하는 일도 잦은 만큼 배지 하나 따는것도 역량에 따라선 어려운 일이다.[5] 이런 배지를 8개나 모아야 비로소 '''최소한의 참가 자격'''이라도 주어지는 포켓몬 리그 본선의 난이도에 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심지어 애니메이션에선 배지 8개를 들고온다고 바로 사천왕과 붙을 수 있는게 아니라, 아무리 낮게 잡아도 기본적으로 자신과 대등한 실력을 가진 트레이너들과 승부에 승부를 거듭하며 '''토너먼트 3개를 무패로 돌파해야''' 비로소 사천왕과 승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당연히 이런 트레이너들의 '''정점'''에 위치한 챔피언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6]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에서도 배지를 8개 전부 모았다는 이유만으로 소중한 최신기술의 테스터로 발탁할 정도니 말 다했다.
포켓몬스터 SPECIAL에선 능력이 향상되어 전설의 포켓몬도 조종하고 관동지방 배지를 증폭기에 박으면 포켓몬을 합체시키는 에너지가 생긴다. 이것을 이용하여 1장에서는 로켓단이 썬더, 파이어, 프리져를 융합시켰고 2장에서는 사천왕들이 루기아를 불러들이는데 사용했다. 3장인 성도편에서는 배지의 재질이 되는 물질 자체가 무언가 특별하다는 암시가 나온 적도 있다. 가면의 사나이와 교전중에 에이팜에게 묻은 금속 가루만으로 단번에 용의자들이 16명의 관장으로 좁혀져서 그들을 색출하기 위해서 교류전을 명목으로 관동과 성도의 관장들이 맞붙는 대회까지 열었다. 동시에 단순히 2장까지는 리그와는 상관없이 그냥 관장이 인정한 강자의 표시+에너지 증폭기의 역활이었지만 3장에서는 이를 악용하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8개를 모으면 리그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도록 하였다. 다만, 3장이 끝난 이후엔 배지자체의 비중이 거의 사라져버렸다.
여담이지만 X/Y까지만해도 배지라면서 정작 옷에 달기 위한 핀이 뒷면에 부착되지 않어서 말만 뱃지지 단순한 토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사실 애니메이션에서는 지우가 옷 안에 걸고 다녔으며 ORAS에서 옷핀이 구현되었다.
영어판에서는 호연지방부터 대부분 일본/한국판과 배지 이름이 같다. 관동, 성도지방에서 한, 일, 영 명칭이 같은 배지는 무지개체육관의 레인보우배지와 검은먹시티의 라이징배지뿐이다. 얼음 타입 배지는 다른 지방의 얼음 타입 배지의 한/일칭과 겹치는 경우가 많다. 키르쿠스스타디움의 얼음배지의 영칭 Ice Badge는 황토체육관의 아이스배지와 이름이 겹치고, 아이스배지의 영칭 Glacier Badge는 선단체육관의 글레이셔배지와 이름이 겹치며, 글레이셔배지의 영칭 Icicle Badge는 설화체육관의 아이시클배지(영칭 Freeze Badge)와 이름이 겹친다. 또, 구름체육관의 비틀배지의 영칭 Insect Badge는 고동체육관의 인섹트배지(영칭 Hive Badge)와 이름이 겹친다. 한편, 삼채체육관의 월배지와 사라체육관의 파이트배지의 영칭은 각각 Cliff Badge, Rumble Badge로 한칭·일칭과 다르다. 따라서 유일하게 모든 배지의 한/일/영칭이 같은 지방은 호연지방이다.
8세대의 배지는 특이하게도 8개의 조각을 모아 하나의 메달을 만드는 형식.[7] 형식 자체는 호평이지만 이름이 너무 대충인데, '''그냥 타입 이름을 그대로 썼다'''. 심지어 페어리배지는 페어리 타입이 처음 나온 6세대의 페어리타입 관장 마슈가 주는 페어리배지와 이름이 겹친다. '''최초로 배지 이름이 겹치는 사태'''가 일어나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2. 목록
2.1. 관동지방
관동지방의 배지 이름은 모두 해당 도시 이름(색)을 암시한다. 포켓몬의 능력치 상승 효과는 해당 포켓몬의 능력 랭크가 변화할 때마다 복리로 적용된다.
2.2. 성도지방
2.3. 호연지방
2.4. 신오지방
신오지방의 배지 이름은 모두 해당 체육관이 있는 도시의 특징을 암시하는 게 특징. 또한 신오지방에서는 배지를 얻을 때마다 프랜들리숍에서 살 수 있는 도구가 늘어난다.
2.5. 하나지방
하나지방의 체육관 배지는 세로형 인게 특징.
2.6. 칼로스지방
2.7. 가라르지방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배지라기보단 마치 퍼즐처럼 파츠형식으로 되어있다. 처음부터 주어지는 고리 안에 하나씩 부착하여 하나의 메달로 만들어 리그에 도전하게된다.
3. 말을 안 듣는 유형
말 그대로 배지가 부족하여 타인에게서 받은 포켓몬이 말을 듣지 않는 경우다. 이 때문에 배지가 없으면 교환받은 포켓몬을 주력으로 키우게 될 때 상당히 골치아프다. 이는 반대로 생각해보면 다른 계정에서 받은 사기 포켓몬 또는 고레벨 포켓몬으로 스토리를 무자비하게 쓸어버리는 과정을 막기 위한 일련의 조치라고도 볼 수 있지만, 고레벨 포켓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NPC나 다른 계정으로부터 받은 포켓몬이 이런 식으로 말을 듣지 않으면 상당히 혈압이 오른다.
- 외면했다! / 말을 듣지 않는다! / 모른 체했다! /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포켓몬이 말을 듣지 않으면 가장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즉, 1턴을 그냥 날려버리는 셈이다.
-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을 공격했다!
혼란 상태와 비슷하게 자신을 때린다. 2번째로 빡치는 상황. 말 그대로 "내가 병신이 되어서라도 주인 너한테는 내가 꼭 패배를 안겨 줄게."라는 의도가 있는 거 확정. 물론 애초에 싸우지 않으면 자기가 죽을 판에 안 싸우고 처맞는 시점에서 얘가 나 배틀에서 지게 하려고 일부러 이런다는 것 정도는 예상할 수 있지만...
-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스스로 잠듦 상태가 된다. 당연히 가장 빡치는 상황.
- 명령을 무시했다!
유저가 지시한 기술이 아닌 다른 기술을 사용한다. 아무튼 공격 자체는 해 주기에 그나마 나은 경우지만, 효과가 없는 기술이나 4공격기가 아닐 경우 공격해야 할 상황에 변화기를 사용해 유저를 엿 먹이기도 한다.
[1] 일단 유명무실해진 초기 설정에 따르면, 인구 2만명당 체육관 인가가 1개씩 난다고 한다. 다만 이 설정이 조금변해서 전해오는지 애니에서는 공인 체육관의 경우 8개가 아니라 그 이상이라고 한다.[2] 공인 체육관의 경우 어디서인지는 모르나 지원을 받는 듯하다. 공인 체육관 꿈 깨라! 편에 따르면 공인 체육관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를 놓고 아롱 체육관과 다롱 체육관이 다퉜는데 그토록 공인 체육관 지위를 갖고 싶었던 까닭은 돈 때문이었다. 사실 이 에피소드는 밥 그릇 싸움만 해대는 정치인들 때문에 국가가 막장테크로 가는 것을 풍자한다.[3] 로켓단 삼인방은 어이없어했는데 사실 그들이 가장 많이 접촉하는 지우가 이미 세 번의 리그를 했었고 본인들은 도전하지도 않았던 일이니 쉽게 보인 모양이다.[4] 나같이 8개를 못 모아 분한 이들이 많으니 반드시 우승하라는 얘기였다.[5] 앞에서 나온 저 어른들은 도중에 여행을 그만둔 사람들이다.[6] 단, 챔피언 리그 자체의 설정은 DP에서만 언급되고, 그 이후 시리즈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7] 영국 파운드 동전(신형)이 모티프인 듯하다.[A1] A B C D 1, 2세대 한정, 3세대는 1.1배[A2] A B 게임 내 설명에서는 오렌지배지가 스피드, 핑크배지가 방어를 상승시킨다고 서술되어있지만 1세대 게임 내의 버그로 인해 두 배지의 상승 능력치가 뒤바뀌어있다.[G3] A B C 3세대 한정[8] 1세대는 특수공격과 특수방어가 통합되어있다[G1] 1세대 한정[G2] A B C 2세대 한정[G4] A B C D E 4세대 한정[9] Steel. 강철을 뜻한다.[10] Coal(석탄). 무쇠탄갱을 의미.[11] Forest(숲). 영원의 숲을 의미.[12] Relic(유적). 신수유적, 혹은 천관산을 의미.[13] 포켓몬스터 DP 디아루가·펄기아 한정[14] 포켓몬스터 Pt 기라티나 한정[15] Cobble(자갈). 산간지대인 장막시티를 의미.[Pt] A B 포켓몬스터 Pt 기라티나 한정[16] Fen(늪지). 대습초원을 의미.[DP] A B 포켓몬스터 DP 디아루가·펄기아 한정.[17] Mine(광산). 강철섬을 의미.[18] Glacier(빙하). Pt 한정으로 선단시티 앞바다에는 유빙이 잔뜩 떠있다.[19] Beacon(송신소). 길잡이등대를 의미.[W] 포켓몬스터 화이트 한정[BW]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한정[B,BW2] 포켓몬스터 블랙, 블랙·화이트 2 한정[BW2] A B C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 한정